일상이야기

2023.07.15 새로운 시작 : 이사하는 날!

토리 엄마 2023. 8. 15. 14:00

새로운 집... 

이사하면서 너무 바빠서 이사하는 사진을 전혀 못 찍었지만... 

2023.07.15 이사를 했다.... 

2주 전인가 한 달 전부터 이사업체를 알아보고 

이사업체를 선택해야 하는데 너무나 힘들었다..ㅠㅠ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뒤지면서 여기저기 정보를 뿌려서...

그나마 괜찮았던곳으로 선택

언니가 숨고에서 찾아보는것도 좋다고 했는데

숨고에서 찾기 전에 적당한 곳을 찾음.

위매치다이사라는 사이트에서 매칭받은 곳에서 선택했다.. 

사실 거기 말고도 한 4군데 더 정보입력하고 했는데... 아후... 

그나마 위매치다이 사가 젤 많이 소개해줌.

그중에 행복이사라는 업체 사장님이 뭔가 전화로 통화했을 때 믿을만해 보였음.

추가금을 안 낼 것 같은 그런 느낌.. 

어쨌든 3만 원 예약금 내고

이삿날 비가 안오길 기도하며 지냄.. 

 

이삿날.. 정말.. 다행히도 보슬비 밖에 안 왔다는!! 

이사할 때마다 비가 안온적이 없어서 

이 정도면 엄청 선방한 거라며 

좋아함.

 

친언니가 토리를 위해 아침부터 이사

하는 곳에 방문해 줘서 

토리를 언니에게 맡기고 

우리는 이사하는 거 두리번거리면서 소일거리 돕기.. 

이삿짐 아저씨 두 분이서 오셨는데.. 

후... 짐보시 더니... 너무 많은데?!!라고 하심. 

죄송.. 그래도.. 이거 좀 옮겨 논거예요... 

진짜.. 박스 꽉꽉 채워서 1톤 트럭 꽉 채워주심.. 

사실... 저번에 했던 이삿짐센터는 짐이 우선 좀 줄어들긴 했지만...

(옷장 3개, 장롱 1개, 식탁 1개, 냉장고 1개, 퀸침대 1개, 책상 1개가 짐이 줄음..)

거긴... 1차 밥을함.. 

그래서 1차면 될 거라며 우겼는데.. 정말 꽉!!! 완전 꽉!!! 참.. 

한차에 옮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매번 입을 옷이 없다고 늘 투덜거리는데

도대체 이 많은 옷들은 어디서 나온 건지...

심지어 인터넷 때문에 컴퓨터도 미리 옮겨놓고... 

일부짐도 미리 옮겨놓았는데... 이해할 수가 없다... 

살면서 짐이 늘어나서 그런가??!!

많이 버린다고 버렸는데... 알 수 없는 짐들.. 

나와 남편의 가난한 사정 때문에 

2룸에서 분리형 원룸으로 이사하는데 

이거... 집에 들어가긴 하나.. 누워있을 자리도 없을 듯.. 

옥탑이라 옥상에 사다리차로 짐을 열심히 올려놓고 

1층에 창고에도 짐을 좀 가져다 놓고 

4층에 에어컨.. 시댁 가져다 드리고... 

바빴다.. 너무너무너무!

그래서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었다...

 

다행히 이사하시는 분들 비 오고.... 짐도 많은데

심지어 이전집이 1층인데 차가 앞까지 안 와서

1층정도의 계단을 더 내려가서 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불평 안 하고 웃는 얼굴로 일해주심.. 

다음에 이사할 때 계속하고 계시면 맡겨야겠다...

-광고 아님. 다음 이사를 위한 나의 메모...-

 

이사 오고 한 2주 정도를 짐정리 만한 것 같다. 

두 명과 한 마리가 겨우 누워 잘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정리를 차곡차곡하고 

쓸고 닦고를 계속하다 보니 어찌어찌 살아지는... 

그래도 언젠가는 큰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