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집 화장실 백시멘트로 줄눈이하기-유튜브가 불어넣은 과도한 자신감으로 완성한 셀프인테리어 줄눈이!

안녕하세요.

 

유튜브에 셀프인테리어 영상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에게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는데요.

그 몹쓸 자신감으로 저번에 언니집의 거울을 갈고 나서

요번에는 백시멘트로 줄눈이를 했어요.

하면서 내가 미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답니다.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시작하자면

돈 있으면... 돈 주고 하세요.

 

전 / 후 사진이예요.

이렇게 보니 별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정말 열심히 했답니다.

우선 재료는 다이소 백시멘트를 이용했어요.

다용도 방수 시멘트라고 적혀있는데 백색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이거면 되겠지 하고 그때 한 봉지만 사 왔었는데

하다 보니 모자라서 나중에 한 봉지 더 사 와서 했어요.

그리고 시멘트를 바르고 닦아줄 스펀지!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집에 있던 바가지랑 베이킹주걱을 이용했어요.

 

처음에 바닥이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칙칙하게 줄이 돼있어서 처음에는 곰팡이인 줄 알고 락스로 엄청 했는데 안되더라고요... 

보니까 그냥 시멘트였던 것 같아요..(물론 곰팡이도 많았어요...)

줄눈이 했던 게 다 사라져서 움푹움푹 페어 있다고 해야 하나?

 

우선 백시멘트를 바가지에 조금 붓고

(유튜브에서는 조금씩 만들어서 하라고 해서 저도 나눠서 만들어서 했어요.)

물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농도를 맞춰줘요.

생크림정도 농도에 맞춰줬어요. 

그리고 저 줄들을 채우기 시작했답니다.

 

줄눈이 하시는 분들은 잘 맞춰서 하겠지만...

전 그런 거 없이 그냥 바르고 스펀지로 다시 닦아줬어요.

(이건 또 어느 유투버분이 카드로 쓱쓱 넣어 바르고

스펀지로 닦아주면 된다 그랬던 거 보고.. 따라한...)

열심히 하다가 오! 좀 티가 나는 것 같아서 중간에 한번 찍었어요.

그러고 나서.. 힘들어서 중간에 사진을 한 번도 못 찍었답니다... 

 

거의 6시간 동안 저것만 바르고 닦고 바르고 닦고 했더니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나중에 언니도 와서 닦는 거 도와줬는데

스펀지보다.. 버릴 걸래로 닦는 게 빠르게 잘 닦였어요.

열심히 한 결과물은 다음과 같아요!

 

처음 하는 거라서 엉성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많이 환해졌어요!!

재료비 5천 원으로 환한 욕실을 만들어서 나름 만족한답니다!!

사이사이 백시맨트로 가릴 수 없는 거뭇한 부분이 있긴 했었지만 그 전보 다 나으니 패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