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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길을 찾을 때 거의 99% 정도 카카오맵을 즐겨 쓰는데요.
이유는 걷는 시간이 천천히 걷는 저랑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써요.
그런데 요 그래에 카카오맵이 저에게 정말... 최악의 코스를 알려줘서 글을 써보아요.
동양미래대학. 구로성심병원 정류장에서 하차를 한 후에 벌어진 일이에요.
아무리 봐도 지도에 길이 아닌 거예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설마 설마 하면서...
알려주는 데로 가보았답니다.
그런데 저의 불안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산길....
산길......
산길...
산길...
산길...
미친 산길!!! 드디어 정상인가!!!
무슨 길을... 산길을 알려줘!!
정상에 올라서 어디 있는지 확인해 보니 거의 다 왔더라고요.
이제 올라온 미친 산길을 내려가면 됐어요..
슬리퍼 신고 갔는데...
비가 오다 그쳐서 바닥은 축축하고..
우산은 무겁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내리막길을 또 내려가서
오!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돌 미끄럼틀이 반기는 도착지점입니다.
요 근래 카카오맵이 저에게 알려준 최악의 코스였어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도 지도를 따라가다가 고생한 적이 있으신가요?
설마설마 저런 길을 알려줄 줄은 몰랐어요.
다음부터 또 저기에 내릴 일 있으면 다른 길을 개척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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