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소설
저자 : 황도톨
웹툰
원작 : 황도톨
각색 : 티바
그림 : MSG
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49639
웹툰으로 보고 재미있어서 소설도 봤다.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뭔가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소설이 긴 편이 아니라 웹툰도 슬슬 중반부를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내용은
자신이 보던 소설 [에넬의 꽃]에 너무 잠깐 출현해서
이름도 가물가물한 뽀시래기 조연 리플리에게 빙의된 주인공이
에넬의 꽃의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만나서
여차여차해서 둘이 결혼식장에서 축복의 박수를 쳐주고 나면
빙의된 자신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거라고 가볍게 생각을 하고,
소설 속 삶을 즐기기로 하는데
생각과 달리 빙의된 둘째 날 파티에서
거나하게 취한 리플리는
폭탄주를 돌리면서 파티의 화재의 주인공이 되고
어쩌다 보니 남자 주인공인 공작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공작과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공작은 리플리에게 서로에게 첫날밤을 선물했으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결혼을 강요하게 되는데...
리플리는 초반에는 이야기의 흐름을 돌려놓기 위해
에뜨와르와 공작을 역어주려고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결혼을 피해보려고 하지만 그것마저 실패.
그러던 와중 리플리는 자신이 공작을 좋아하게 됐다는 것을 깨닫고
여차여차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을 한다는 내용.
결혼까지의 과정을 중에 여차여차의 내용 중
여자 주인공의 빙의에 대한 내용이 나오게 되는데
매개체는 인형으로
여자 주인공은 옛날에 엄마가 만들어준 인형을
리플리는 자신이 다니는 점쟁이가 준 저주의 인형을 매개체로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된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부분쯤 가면
주인공과 원래의 리플리가 만나 서로의 바뀐 세계에 만족하고
저주를 계속 이어나갈 것을 합의하면서
원래의 리플리는 주인공의 세계에
주인공은 리플리의 몸으로 다시 돌아와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리플리의 몸에 빙의한 후
고구마를 팍팍 먹이는 이상한 부분이랑(이건 나중에 왜 그러는지 떡밥회수됨)
결혼하기로 해놓고 결혼 준비를 안 하고 사업하는데 빠지는 부분이랑
리플리가 상식적으로 좀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뭐 전체적으로 코믹스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이어져서
재미있게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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