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17일 서울펫쇼-일산킨텍스에 다녀왔어요.
선착순 100명에게 사료, 300명에게 물티슈를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나름 일찍 간다고 했는데 도착하니 벌써 길게 줄을 서있더라고요.
다들 너무너무 부지런하시더라고요.
도착하니 안내하시는 분이 "여기가 줄입니다 줄 서주세요" 이러시길래
입장권도 안 받고 줄 서있다가 다들 물티슈 들고 계시길래 여쭤봤더니
입장권부터 받고 줄 서야 하는 거였더라고요.
다행히 남편이랑 친언니랑 동행했었기 때문에
다시 줄을 서진 않고 돌아가면서 입장권이랑 물티슈를 받아왔답니다.
뭔가 물티슈도 못 받았었으면 일찍 왔었는데 너무 억울했을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꼭 입장권부터 받고 입장줄서기!
입장하자마자 이벤트 하고 받은 사은품 멍빼빼로
여기저기 강아지 간식들...
강아지 물품들...
서울펫쇼지만 사실 고양이 물품이 별로 없고
강아지 물품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H부터 A까지 백화점 백 바퀴 도는 것처럼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발바닥에 불이날정도였답니다.
사실 강아지 데리고 오신 분들 보니까
데리고 온 강아지들한테 간식시식!
너무 부러워 보였어요.
저희 부부는 뚜벅이기도하고
토리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좀 힘들기도 하고,
어찌어찌 온다고 해도 개모차도 없어서 밟힐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 or 다른 개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서 치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만 왔는데 같이 오신 분들 보니까 너무너무 부럽더라고요.
그런데 또 정신없이 다니느라 사진도 동영상도거의 못 찍고 온 거 생각하면
그 정신없는 와중에 토리를 잘 케어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심경 복잡..
그래도 여기저기 열심히 다닌덕분에 이고 지고 왔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스카프도 받아오고, 냄새 안 나게 해주는 세정제도받아오고
인트라켄에서 하네스도 사 왔어요.
전에 쓰던 하네스가 한동안 안 쓰다가 다시 쓰려고 몇 번 사용했는데
사용할 때마다 토리가 너무 커서 하네스가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어요.
그런데 마침 서울펫쇼에 그 브랜드가 와있어서
이것저것 여쭤보고 M사이즈로 사 왔답니다.
직원분한테 이것저것 엄청 여쭤봤는데
친절힌게응대해 주시더라고요. 그저 감사...
심지어 저희가 잘못 쓰고 있던 부분도 있었어서
민망 당황의 연속이었답니다.
사은품?으로 태극기 붙이는 거 주셔서 한국개느낌 물씬!!
뭔가 귀염귀염한 강아지로 키우고 싶었는데
토리가 힘이 세서 튼튼한 걸 찾다 보니 자꾸 군용 느낌이 나는 걸 사게 되네요...
사실 펫쇼에 가서 옷, 하네스 or 목줄, 개모차 구매목표였는데
목표했던 것 중에서는 하네스만 사 왔어요.. ㅋㅋㅋ
개모차는 사실.. 1년에 한두 번 필요한데 엄청 비싸다... 사야 되나
이런 마음이 들어서 못 사고,
옷은 체력부족으로 못 봤어요... 많았는데...
아직 이틀이나 남았으니 다시 가야 하나 고민이 들었지만,
다음 펫쇼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기회에 가려고요.
다음 목표는 토리의 옷을 사는 걸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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