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설향딸기 재배주 키우기 키트 구매 후기 - 화분 왜 이렇게 작아!

토리 엄마 2021. 2. 17. 23:38


드디어!

이제나 저제나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설향 딸기 재배주 키우기 키트가 택배로 도착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쌀쌀해서

딸기가 죽을까 봐 너무나 걱정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집에 들여다 놓고

딸기 확인 부탁했더니 파릇파릇한 상태로 도착!

봉지에 꾸깃꾸깃 들어가 있는 딸기 모종!

 

씨앗을 사서 발아를 못할까 봐 걱정 ㄴㄴ

붉은 딸기가 2개 달려서 와서 봉지를 열으니 

딸기향이 솔솔 난다.


딸기 모종 화분에 옮겨심기만 하면!

딸기를 내가 키운 것 같은 마법 같은 효과!


.

.

.

응?

너... 왜 이렇게 화분이 작니???

분명... 화분의 이미지가 파는 사람의 몸통 크기였는데

뭔가 잘못되었다...

화분... 크기가 이미지랑 다르자나!

혹시몰라서 흙도 넣었다가 다시 빼고 딸기만 넣었는데

왜...

화분에 끼니.... 

ㅠ..ㅠ

집에 큰 화분이 없어서

화분으로 쓸 수 있는 걸 찾아보니

다이어트 도시락 시킬 때 온 스티로폼 박스가 있어서 

그거라도 활용하기로 했다.

구멍을 숭숭 내서 

물구멍을 내주고

있던 흙 다 붙고... 

딸기 입성... 

흙이 당연히 모자란다... 

어쩔 수 없이 내일 흙을 구매해 올 때까지

이런 상태로 있어야 할 것 같다.

 

 빨간 딸기가 2개 달려서 왔는데

왕 크지만...

벌써 물러서 왔음!

버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2만 원 주고 딸기 하나 못 따먹을까 봐

흙 싹싹 물로 씻어서 남편이랑 하나씩 나눠서 먹었다.

 

아....

맛은 있네

달고...

흙 맛나고...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