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가 갑자기 미친 듯이 달려가고 남편은 지진 났다면서 깼는데.... 자다 깨서 모르겠음.... 그냥 그때든 생각은 이 건물 안 무너지겠지? 괜찮은가?라는 생각뿐. 전셋집이 지하에 가보니 지반이 가라앉고 있는 것처럼 보인 걸 확인한 지 조금 됐는데...(심지어 공사하시는 분이 지반이 가라앉고 있다고 한 적이 있음) 보증금을 안 빼줘서 퇴거를 못하는 중인데... 전세금보다 생명을 날리는 게 아닌지 또 걱정되는 하루. 다시 자야 되는데 걱정이 자꾸 들어 속이 아프다. 계약일이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집이 버텨주길 바랄 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보면서 걱정 날려보는 중. 이렇게 써둔 게 나중엔 그냥 웃고 넘어갈 추억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