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회계 1급 + 전산세무 2급 + 전산세무 1급 자격증 취득하기 위한 약 4달간의 이야기
퇴사를 했으니 이제 이직을 해야 하는데 이력서에 딱히 쓸게 없다.
회사 다닐 때는 회사 다니느라 바쁘다 /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격증을 따지 않았는데...
퇴사를 했으니 자격증을 따보자! 이력서에 쓸게 없다!
대학교때와 그 이후 나를 생각해보면, 혼자 독학을 하는 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학원을 알아보았다.
인터넷 강의 보다는 현장 강의가 매번 정해진 시간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가서 수업을 듣는 게 되는 편이라 이것이 자격증을 따는데 제일 큰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나의 학원 선정 기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의지가 약해지기전에 시작할 수 있는 과정
2. 걸어 갈 수 있는 곳
원래는 전산세무1급만 들을까 했었는데....
지금까지 업무에 지장이 안될정도로만 어찌어찌해 왔다고 이야기했더니 학원에서는 그럼 기초가 부족할 수 있어서 그 과정을 들으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것 같다고 기초먼저 쌓고 세무 1급을 들어야 한다 그래서 전산회계 1급 + 전산세무 2급 과정을 먼저 듣고, 전산세무 1급을 듣게 됨.
내가 들었던 과정에 더존이 있긴 하지만 주는 전산회계와 전산세무 자격증. 더존은 2-3일 기출 풀면서 실습위주로 잠깐만 함.
아무래도 이론적인 부분은 똑같고 프로그램만 좀 다른 거라 이런 방식으로 하는듯했다.
더존은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더존 tat 시험을 보려면.... 청소와 정리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시험을 보진 않았지만
2-3일 하고 집에서 좀 연습하면 딸 수 있을 것 같기도?? 이런 생각이 들긴 함.
어쨌든 전산회계 1급이랑 전산세무 2급은 그럭저럭 여유 부려가며 공부하면서 땄는데...
전산세무 1급은 오잉? 뭐지 나 지금 잘하고 있나? 하루에 집에서 1-3시간 공부하던걸 시험 치기 한 3주 전부터는 진짜 죽어라 공부함..
공부하기 싫어서 초반에는 필기해 온 거 다시 정리하면서 필사하는 걸로 대체하다가 이후에는 책 안 읽어봐서 책 읽고 문제 풀고 필기한 것도 다시 봐야 되고... 시간이 모자라서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학원 가서 공부하고 집 와서 공부하다가 안되면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기왕 듣는 거 붙으려고 기를 쓰고 죽어라 공부한 것 같다.
어릴 때도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어서 딱히 늙어서 머리가 안 돌아간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지만
뭔가 어려웠음.
심지어 시험 보고 나오면서도... 뭐지? 내가 주로 공부한 곳에서 많이 안 나온 것 같은데??
떨어지는 건가? 이 생각하면서 나와서 가채점도 안 했는데 80점으로 붙음.
혹시 시험이 쉬웠나 싶어서 나중에 합격률 찾아보니까 18% 수준.
뭔가 뿌듯함을 안겨준 시험!
그래서 8월부터 12월까지 딴 자격증 ~!
모두 한 번에 합격해서 다시 시험 안 봐서!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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