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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청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토리를 맘껏 뛰게 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원체 느린 사람이어서
한 번도 달리기를 꼴등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그런 어린 시절이 있다 보니... 성인이 되고 나서 뛴 적도 별로 없고...
살이 뒤룩뒤룩 쪄서 무릎에도 문제가 좀 있다 보니 더 안 뛰게 됨...
그런데 토리가 오고 나서....
곤란한 일이 생겼는데...
토리는 생생한 댕댕이고 늘 뛰고싶어한다는거다..
개는 뛰어야하는데...
주인이 안뛰니 뛸 수가 있나...
그래서 계속 자전거나 뭘 타고 토리가 뛰면 되지 않나
고민했었는데
그걸.... 2년 만에 실행에 옮겼다...
실행에 옮기기까지...
토리가 자전거에 부딪히면 어쩌나 저쩌나
엄청나게 고민했었는데
어?! 생각보다!!!
생각보다!!! 잘뛰는데!!!
걱정에 무색하게 토리는... 신나게 달렸다...
일찍 할걸.. 젠장..
언제나 걱정이 많은 나는...
토리가 못하면 어쩌나 고민하다가 실행이 늦는데...
생각보다... 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기회에 따릉이 1년권... 구매함.. ㅋㅋㅋㅋ
토리야 뛰고 싶을 때 (+사람 없을 때)
내가 자전거 타고 뛰게 해 주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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